국제 경제·마켓

미 금융당국, 월가 ‘보너스잔치’ 막는 규제안 마련

미국의 금융가 월스트리트/출처=이미지투데이미국의 금융가 월스트리트/출처=이미지투데이


미국 금융당국이 월가 임원들의 ‘보너스 잔치’를 강력히 억제하는 새로운 규제 방안을 마련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위원회(SEC) 등 6개 정부기관이 지난 5년 동안 공동으로 마련한 새로운 규제의 주요 내용이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규제안의 핵심은 은행, 투자자문기업, 신용협동조합, 금융중개회사, 모기지회사 등의 임원에 대한 보너스 지급을 앞으로 4년 동안 억제하는 것이다. 또 임원의 행동으로 회사가 손실을 보았을 경우 해당 임원에 대해서는 최소 7년 동안 보너스를 환수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너스 환수(clawback) 제도는 지금도 시행되고는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명문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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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고위 금융인의 임금 체계가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10여 년 만이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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