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정 대표와 구치소에서 면담하던 도중 정 대표에게 폭행을 당하고 욕설을 들었다는 A변호사의 고소장을 15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변호사는 12일 오후 정 대표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그를 면담하다 착수금 반환 문제로 다투다가 정 대표가 자신을 폭행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정 대표의 항소심 변호를 하다 사임했고, 정 대표는 A변호사에게 착수금으로 준 20억원을 돌려달라고 주장해 양측간 갈등이 있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정 대표 요청에 따라 사건을 서울구치소가 있는 경기 의왕경찰서로 이송할 방침이어서, 피고소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는 의왕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정 대표는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이달 8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