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란시장 잡아라’…전경련, 6대 공략 키워드 ‘P.E.R.S.I.A’ 제시

이란이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이란에 진출하려면 리스크 관리와 함께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전략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한 여섯 가지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경련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시장 내 외국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란이 한국을 자국 산업화에 적합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전경련은 보고서를 통해 P.E.R.S.I.A라는 약자로 여섯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여섯 가지 제안은 △파트너십 강화(Partnership) △한국전용공단 조성(Exclusive Industrial Park) △위험대비(Risk-management) △파이낸싱 강화(Strengthen Financing) △경쟁업체와 협력(Incorporate) △소비재시장 공략(Absorb Consumer Good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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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경련은 이란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정책으로 강화된 수입규제 및 고관세율 회피를 위해 이란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현지조립생산을 권고했다.

특히 합작투자 유망 산업으로 양국의 비교우위를 고려, 자동차와 정유산업을 꼽았다.

이란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이란 핵 개발과 관련한 의혹이 다시 제기될 경우 제재가 다시 복구되는 일명 ‘스냅백’ 조항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계약서에 제재 복귀 시 배상금 없이 계약 해지 가능 문구 등을 포함하는 위험 대응책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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