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알리바바, 中국유기업 지원...차이나민메탈 3억위안 투자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 이어 알리바바도 경영난에 빠진 중국 국유기업 회생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중국 국영 철강업체 차이나민메탈에 3억위안(약 5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인터넷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차이나민메탈의 온라인 철강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WSJ는 알리바바의 투자가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국영기업을 혁신하기 위해서라며 중국 정부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차이나민메탈에 앞서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의 개혁에도 참여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시노펙은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인더스트리 오브 타오바오’라는 원자재 거래 플랫폼을 최근 출범시켰다. 시노펙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자상거래에서 알리바바의 성공을 배우기를 원한다”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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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도 국영 동방항공의 30억위안 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는 등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민간+국영기업의 ‘혼합소유제’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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