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다.
김 대표와 지도부는 25일 20대 총선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46분쯤 국립 5·18민주묘지에 도착해 방명록에 “희망의 수권 정당이 되겠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추모탑에서 참배한 김 대표와 지도부는 전영진 열사와 윤상원·박기순 열사, 박관현 열사 묘를 차례로 참배했다.
광주 방문 취지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앞으로 더민주가 기반을 닦는 데 어떻게 하는것이 효율적인지 들어보려고 왔다”며 “지난 4·13 총선에서 예기치 않았음에도 8석을 다 잃어버렸다. 그 과정도 들어봐야겠고 앞으로 광주에 더민주 기반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지역민들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방명록에서 언급한 ‘희망의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총선 결과 원내 1당이 돼 일단 수권 정당으로 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고 본다”며 “내년 대선까지 다음 지도부가 어떻게 하느냐는 (다음) 지도부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