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26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될 예정인 서울 뉴타운 내 아파트는 총 1만3,328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686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되는 물량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분양하는 뉴타운 중 단연 시장의 관심을 끄는 곳은 강남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2-2구역이다. 오는 10월 분양될 예정으로 대림산업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59~99㎡의 중소형 아파트 1,19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78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작구 흑석7·8구역은 당장 다음달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흑석7구역은 1,073가구, 흑석8구역은 545가구 규모다. 영등포구 신길14구역과 신길5구역도 각각 9월과 12월에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신길14구역은 39~84㎡ 중소형 아파트 612가구로 건립된다. SK건설의 신길5구역은 39~136㎡ 1,546가구 규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반 재건축이나 재개발과 달리 뉴타운은 구획정리가 돼 있어 난개발이 적고 공원·도로·공공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환경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