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1분기 영업익 1.34조...공장가동률 하락으로 시장 예상치 하회

"2분기에는 美, 中서 아반떼 등 주력 차종 판매 본격화해 실적 만회할 것"

현대자동차가 시장 전망을 밑도는 1·4분기 실적을 내놨다.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감소 등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영업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1·4분기 매출 22조3,506억원, 영업이익 1조3,4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7,681억원이다.


현대차의 1·4분기 확정 영업익은 1조5,000억~1조6,000억원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관련기사



현대차는 이에 대해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늘어 부담이 됐다”며 “원화는 약세를 나타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신흥시장 경기 침체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줄었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속 하락해 원·달러 환율효과를 희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만 2·4분기부터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주력 차종인 아반떼 판매가 본격화해 판매 및 공장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일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