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대신증권(003540) 예상치(701억원)는 물론 시장 평균 예상치(654억원)도 크게 밑돈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주기판(HDI)과 패키징은 가격경쟁과 낮은 가동률로 전년 대비 마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이익모멘텀 기대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변화에 주목하고 전방산업 변화에 대응한 신사업 및 부품 경쟁력 확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저성장 및 중저가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할 시기가 2016년~2017년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