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자본시장 빅뱅...활로 찾아서]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비과세해외펀드 대표상품

베트남 우량주 집중...345억 몰려

한국투자신탁운용 모델이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모델이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는 최근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베트남의 우량 상장사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비과세 해외펀드다.

신흥국가의 우량주 투자와 비과세 혜택이 더해진 이 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약 345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비과세 해외펀드 중 자금유입 기준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현재 이 펀드는 32개 판매사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개별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한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우량기업과 경제 성장에 따른 내수 성장주, 글로벌 제조기지화를 통해 우량 제조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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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45위의 이머징 시장으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 저렴한 노동력, 안정적인 정치구조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변화 중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TPP 체결로 수출시장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또 부동산 개방, 공기업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 등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는 베트남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투신탁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로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리서치 사무소를 개소한 후 지난 10년 간 현지화 된 운용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며 “오랜 현지 투자 경험으로 각종 시장제도 변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정보와 기업들을 분석한 노하우를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승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사무소 팀장도 “베트남은 현재 견조한 경제 성장과 정부의 개방정책의 조화로 구조적 체질 개선이 마무리 단계”라며 “거시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베트남 경제 성장의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 펀드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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