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단공 덕분에 해외매출 확 늘었어요"

가산 'G밸리테크플랫폼' 통해

기업성장지원센터 업무 확대

글로벌 판매채널 확보 돕고

R&D·노무·자금 등 상담도

한빛그린바이오 관계자(왼쪽)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방우마이와 수출 계약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산단공한빛그린바이오 관계자(왼쪽)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방우마이와 수출 계약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산단공




서울시 가산동에 있는 한빛그린바이오는 대나무 추출 원료를 활용해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업체다. 1인 창업 기업이라 노하우가 부족해 한 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은철 한빛그린바이오 대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수도권기업성장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도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기업진단을 통해 한빛그린바이오의 제품 브랜드와 디자인을 고급화할 것을 주문했고 한빛그린바이오는 즉시 포장 디자인을 바꿨다. 이후 해외 바이어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한빛그린바이오는 거래처를 기존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 중국, 폴란드, 브라질 등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한 대표는 “산단공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솔루션 덕에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다른 기업들도 성장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산단공이 최근 가산동에 문을 연 G밸리테크플랫폼을 통해 기업성장지원센터 업무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산단공 기업성장지원센터는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신규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다. 지원 혜택을 받은 업체 상당수는 새로운 해외 바이어들과의 계약에 성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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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은 기업성장지원센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G밸리테크플랫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G밸리테크플랫폼에 인력을 파견해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컨설팅을 받고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정책을 신속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밸리테크플랫폼은 분기별 1회씩 1주일 동안 ‘기업지원플랫폼주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들은 산단공이 초청한 무역 지원 전문기관과 전문가들과 만나 수출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기업지원플랫폼 주간에는 수출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노무, 공장설립, 정책자금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G밸리테크플랫폼이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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