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리보는 서울포럼 2016] 슝이팡, 21세 때 첫 회사 설립…CES서 유인드론으로 업계 센세이션 일으켜

30대 중국 청년기업가에 선정



슝이팡(熊逸放)은 포춘지가 중국의 ‘30세 이하 30대 기업인’로 선정할 만큼 전도유망한 중국의 스타 창업가다.


싱가포르의 난양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듀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했다. 대학생인 21세 때 첫 번째 회사인 소셜커머스 업체를 설립했으며 미국에서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론칭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로 돌아온 그는 홍콩 출신 왕타오가 설립한 DJI의 흥행을 목격하고는 드론 시장 가능성에 눈을 떴다. 이후 칭화대 컴퓨터학과 출신의 후화즈, 베이징대 출신의 양전취안과 의기투합해 이항(Ehang) 설립하고 지난 2014년 5월 첫 모델인 ‘고스트 1.0’을 출시한다. 복잡한 조정기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한 이 드론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며 출시 1년 만에 70개국에서 판매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4~2015년 총 5,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업드레이드된 ‘고스트 2.0’을 내놓았다. 특히 201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1인승 유인 드론 ‘이항 184’를 선보이며 드론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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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은 드론 판매에 그치지 않고 물류·응급구조·농업 등의 분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항은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독일에도 지사를 설립했으며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서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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