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성소수자 차별 지역서 대학 스포츠 못 본다"

앞으로 미국의 성 소수자 차별지역에서 대학 스포츠 토너먼트 준결승ㆍ결승전을 포함해 각종 경기 개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미국 대학 스포츠 운영단체인 전미대학경기연합(NCAA) 운영위원회는 전날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이른바 ‘종교자유법’을 시행하는 도시는 각종 대학 스포츠 경기를 열 수 없게 된다. 이미 NCAA 스포츠 경기가 예정된 지역도 이 같은 기준에 부합해야 경기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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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최근 일부 도시에서 자영업자들이 종교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종교자유법을 제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슐츠 NCAA 운영위원장은 “수준 높은 대학 공동체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 종교, 성적 취향이 섞여 있는 다원화된 사회”라며 “NCAA는 항상 차별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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