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北, ‘간첩 혐의’ 한국계 미국인에 10년 노동교화형

북한이 간첩 혐의로 수감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에게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북한이 간첩 혐의로 수감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에게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북한이 간첩 혐의로 수감된 한국계 미국인에게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AFP통신은 북한 체제 전복을 위한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가 29일(현지 시간) 북한에서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씨는 미주 북한 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1987년에 미국에 귀화했으며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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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평양에서 외신 등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인들과 공모해 북측 군사 기밀을 빼돌리려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의 억류 사실은 지난 1월 북한이 CNN 방송을 통해 인터뷰를 내보내며 처음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함경북도 나선에서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 등이 담긴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붙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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