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원내대표 경선을 선언했던 김재경 의원측은 30일 나경원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내달 3일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의 나경원, 부산권의 유기준, 충청권의 정진석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재경 의원은 “그동안 각자 역할분담 등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내가 아무래도 경제 파트 상임위를 훨씬 많이 해 왔으니 내가 정책위의장을 하는 게 맞겠다 싶어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경선 일정이 촉박한데다 당 개혁을 위해 이런 방향이 맞겠다 싶어 원내대표 후보를 양보했다”고 밝혔다.
유기준 의원은 이명수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으며 정진석 의원은 김광림 의원에게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