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국제기구 승격 CMIM AMRO 부소장에 이헌태 전 기재부 부이사관 임명

아세안+3, “통화·재정·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 수단 사용”



지난 2월 국제기구로 승격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의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부소장엔 이헌태 기획재정부 부이사관(사진)이 임명됐다.

3일(현지시각) 아세안+3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리엇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AMRO는 아세안(ASEAN)+3 회원 국가의 다자통화스와프 협정인 CMIM의 정착을 위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뒤 지난 2월 국제기구로 승격됐다. 행정고시 37회인 이 신임 부소장은 얼마 전까지 기재부에서 국제금융협력국에서 협력총괄 과장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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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소장으로는 중국인 장쮠홍 박사가 취임한다. 부소장은 이 신임 부소장과 일본인이 각각 맡게 된다. 수석이코노미스트 4명은 싱가포르 인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통화·재정·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는 이른바 ‘삼박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에서 논의를 통해 이 총재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삼박자론’과 일맥상통한다. 선언문은 유연한 재정정책과 신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원하면서도 균형성장과 금융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책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가진 한·중·일은 아시아 지역의 경제 신뢰도와 금융안정 제고를 위한 역내 금융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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