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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 “OLED, 소형사이즈 기준 이어가겠지만 대형서는 장담못해"

삼성전자 김현석 VD 사업부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김현석 VD 사업부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OLED는 소형 사이즈에서 기준을 유지할 것이지만 대형 사이즈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 SDUH TV 핵심기술 소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대형 OLED 시장 진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다시 드러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2년 혹은 3년 후에 대형사이즈 OLED를 할 수 있다고 약속하기는 어렵다”며 “OLED에서 손을 놨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직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HDR, 퀀텀닷 기술 속도가 매우 빨라 진보·진화한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라며 퀀텀닷 기술이 OLED 기술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 크기인 나노미터 단위의 반도체 결정으로 입자 하나하나가 더 밝고 선명한 색상을 표현하는 기술로, 올해 삼성은 2016년형 SUHD TV는 2세대 퀀텀닷 TV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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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은 퀀텀닷 TV를 바탕으로 11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면서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라는 화질혁신은 물론 컨텐츠와 기기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사용자가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퀀텀닷 TV로 11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표방하는 HDR 표준인 HDR10에 대해서는 “최근 HDR10을 기준으로 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했는데 공급을 못할 정도로 훨씬 많이 팔리고 있다”며 앞으로 HDR10이 표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사용 편리성을 한 차원 높인 스마트 TV의 진화도 심도있게 소개했다. 2016년향 스마트 TV는 자동으로 TV에 연결된 기기의 종류를 인식할 수 있어(Auto Detection) 사용자가 스마트 리모컨을 이용해 TV는 물론 케이블 TV, 셋톱박스, 게임콘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간편히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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