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측은 “한국영화는 1919년 ‘의리적 구토’가 제작된 이래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소위 5대 영화 강국이라는 위상을 점하게 됐지만, 아직도 국가를 대표할 만한 영화박물관이 없다”며 “한국영화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통적 영화 강국에는 이미 자국을 대표하는 영화박물관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도 대규모 박물관을 완공했거나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며 “이 박물관들은 세계 영화팬들의 성지이자 관광객을 위한 랜드마크로도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청회는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사회와 박신의 경희대 예술경영대학원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 후 이장호 영화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교수, 라제기 한국일보 엔터테인먼트 팀장, 조준형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소장이 참여한다. (02)3153-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