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계硏, IoT 기술 적용 스마트 점검 플랫폼 구축

한국기계연구원은 4일 에너지플랜트안전연구실 박창대 박사팀이 기계기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융합한 ‘화력발전 플랜트 현장 정비 지원 기술정보화 시스템 플랫폼’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발전플랜트에서 정비점검을 수행할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비를 수행해 고장은 줄이고 가동율은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전남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본부에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에 착수했다. 이를 적용하면 연간 발전소 1기 당 정비비용 약 700억 원의 5%에 달하는 35억 여 원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력발전 플랜트 현장 정비 지원기술정보화 시스템 플랫폼은 정비 대상과 관련된 정보가 집적된 데이터베이스와 대상의 구조를 3D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정보시스템, 정비자가 현장에서 이런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정비지원 장치, 외부의 전문가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정비 지원 통신망 등 4부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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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화력발전 플랜트 점검은 복잡한 발전 플랜트 설비의 고장이나 정비 내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고 보안 상 이유로 통신이 어려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화력발전 플랜트 상태기반 정비지원 정보화시스템이 향후 발전 플랜트 정비 현장에 적용되면 DB를 통한 정비로 정비 정확도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창대 박사는 “발전 플랜트 정비 현장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하면 향후 정비시간도 최대 20% 까지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화력발전소 뿐 아니라 정유, 화학, 오일, 가스 플랜트 및 원자력 플랜트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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