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롤링스톤스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측에 우리 노래를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며 “사용 중인 경우 즉각 멈추어라”고 밝혔다. 트럼프 측은 유세 때 청중의 흥을 돋우려 롤링스톤스의 1969년 히트곡 ‘유 캔트 얼웨이즈 겟 왓 유 원트’(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와 ’스타트 미 업‘(Start Me Up)을 사용해왔다.
트럼프에게 자신의 음악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뮤지션은 롤링스톤스가 처음이 아니다. 래퍼인 에버라스트는 이전에 속한 밴드인 ’하우스 오브 페인‘에서 불렀던 노래 ’점프 어라운드‘(Jump Around)의 사용 중지를 요구했고, 가수 닐 영과 그룹 R.E.M, 영국 가수 아델 등도 반대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인디애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후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사퇴함에 따라 유일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