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식품값 '들썩'…과자, 빙과류 등 가격 줄줄이 인상



최근 과자와 빙과류를 포함한 식품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해태제과를 비롯해 롯데푸드, 빙그레 등 주요 빙과업체들은 아이스크림 개당 유통업체 납품가를 권장소비자 기준 각각 100원씩 올렸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빙과업체는 아이스크림 시장 상황이 악화돼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납품가를 현실화했다는 입장이다.


신선 식품 가격도 최근 급등해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올랐고, 신선식품은 2~3월에도 9.7%씩 상승했다. 특히 배추가격이 작년 4월보다 118.3% 뛰었고, 무와 양파도 각각 7.3%, 66.3%, 마늘은 47%, 파도 42.3%로 줄줄이 상승했다. 라면과 맥주 업계는 구체적 가격안이 돌며 인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면 가격이 4년 이상 정체인 점을 고려하면 인상 가능성이 충분하고, 하반기엔 맥주 가격이 5~6%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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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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