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일 ‘제11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를 열고 2017년에 추진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3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이 공동 기획해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경찰청, 미래부, 환경부, 안전처, 산업부 등이 각종 유해가스를 탐지하는 이동형 기체 포집장치를 개발하고 통합 운용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7년 간 총 489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을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사전진단부터 치료제 소독제 백신개발하는 사업에 복지부, 미래부, 농식품부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 관련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데 미래부, 경찰청, 국토부가 참여해 이뤄진다. 해당 사업에 소요될 예산은 5년 간 총 437억원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측은 “향후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하며 국가현안과 사회이슈에 부합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발전시켜 부처 간 협업 촉진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