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12.5%P 폭락

문재인에 대권주자 1위도 내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폭락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호남 1위 자리를 내줬다.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21.8%로 3위에 머물렀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30.4%로 1위, 더불어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27.8%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지지도 하락은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5%포인트 폭락한 38.1%를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6.9%포인트 상승한 34.5%로 나타나 국민의당을 오차범위(±6.8%포인트) 내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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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30.6%를 기록해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안철수 대표는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8.7%포인트 떨어지며 문 전 대표에게 호남 1위 자리를 내줬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지지도에서도 1.9%포인트 반등한 27.1%를 나타냈다. 안 대표 17.2%, 오세훈 전 서울시장 12.1%, 김무성 전 대표가 7.4%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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