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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금통위 앞둔 관망 속 단기물 강보합, 장기물 약보합 혼조

10일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물은 강보합, 장기물은 약보합의 혼조세를 연출한 가운데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또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나란히 0.1bp(1bp=0.01%포인트) 내린 1.412%, 1.521%로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10년물 이상 장기물 금리는 모두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10년물은 1.768%로 전일 대비 0.1bp 올랐고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전날보다 0.6bp, 0.8bp 오른 1.877%, 1.907%에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단기물인 3년물은 110.47로 전일대비 1틱 오른 반면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29.68에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 3년물 5,583계약, 10년물 375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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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은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한 가운데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을 이어갔다. 김명실 KB금융투자 연구원은 “채권 금리는 최정치 경신에 따른 가격 부담감으로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겠으나 상승할 만한 요인도 찾기 어렵다”며 “현 수준에서 강보합 분위기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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