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어린이집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송봉섭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장성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어린이집 환경 개선 사업은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시설이 낡은 곳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화장실, 놀이터 등을 보수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신경영 20주년 특별격려금으로 받은 성과금의 10%(30억원)를 기부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어린이집 환경 개선 사업에 지정 기탁한다. 앞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시설 개선 공사에도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100여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곳에 3,000만원을 환경 개선 사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정부의 지원 예산 부족으로 상당수 국공립어린이집이 시설 보수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