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3일 오전9시40분께 부산진구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훔쳐 달아난 홍모(2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홍씨에게 배 부위를 찔린 여주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홍씨는 택시를 타고 기장군 쪽으로 달아나다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기장삼거리에서 기장경찰서 형사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경찰은 홍씨가 들고 달아났던 권총과 실탄을 모두 회수했다.
홍씨는 경찰에게 “자살을 하려고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압송한 뒤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