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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실적발표 하루 앞두고 급등세

1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가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는 11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5.17%(5,200원) 오른 1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 넘는 급등은 올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번 급등은 12일 있을 실적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들과 업계의 실적 전망치는 비교적 낮게 평가되고 있어 단기 과열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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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1·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유는 1·4분기 광고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와 모바일게임 순위권 내 카카오게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카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O2O서비스들이 아직까지 수익모델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1-4분기 낮은 실적에 대한 근거다. 김 연구원은 “2·4분기부터 신규 O2O 서비스가 출시되는데 그 이후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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