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가 함께하는 이번 판촉행사는 농식품 소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도는 안성포장곰탕, 안성쌀, 버섯, 김류, 인삼류, 장류, 차류 등 30여 종류의 도내 우수 농식품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기미(안성)를 세계 최대의 쌀 생산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 소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행사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판촉요원이 한복을 입고 제품 설명과 불고기, 김밥, 떡볶이, 파전, 만두 등 시식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베트남은 드라마 ‘대장금’의 영향으로 한복에 대한 호감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또, 라오동(Lao Dong), 짜딘(Gia Dinh) 등 현지 신문에 광고를 싣고, 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이 13일 하노이 현지에서 하노이 신문 등 현지 언론사 기자 15명과 경기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홍보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국식품과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경기도의 우수 농·식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한류문화와 연계한 판촉·홍보행사를 확대해 경기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베트남에 닭고기, 인삼류 등 경기도 농식품 4,397만 달러를 수출한 바 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