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연휴엔 집밥보다 배달음식”…30대여성 주문 최다

황금연휴기간 배달음식 서비스 특수 누려

옥션 “배달음식 판매량 전년대비 3배 증가”

패스트푸드 판매 75배·중화요리 3배 늘어





[앵커]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나흘간 이어진 황금연휴에 배달 음식 서비스업체들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갑작스런 휴일에 미세먼지까지 극심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인 일요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배달음식 서비스 업체들이 특수를 누렸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 측은 지난 5~8일 동안 모바일 배달 음식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세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옥션의 패스트푸드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배 증가했고, 중화요리와 분식 등도 3배 이상 많이 팔렸습니다.


G마켓 역시 음식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배가 늘었고, 피자와 치킨의 판매도 각각 71%와 4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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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이 갑작스럽게 지정된데다 심한 황사 등 날씨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30대 여성의 배달 음식 구매 비중이 약 35%로 가장 높았고, 30대 남성이 약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옥션 홍보팀 과장

“집에서 연휴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기보다는 모바일로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사먹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의 ‘베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신조어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스테이케이션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들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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