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단협 "대-중기 공정경쟁 인프라 구축을"

제28회 중소기업주간 맞아

금융지원 차별 등 시정 호소

주중 108개 행사…1만명 참여

박성택(왼쪽 세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함께 제28회 중소기업 주간 행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박성택(왼쪽 세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함께 제28회 중소기업 주간 행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들이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28회 중소기업 주간’ 행사 기간 동안 시장 공정성 확립과 공정한 자원배분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는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바른 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회장·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주간 시작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하는 금융지원은 규제개혁 차원에서 해소돼야 한다”며 “똑같은 신용등급을 받더라도 대기업 계열사와 중소기업은 다른 지원을 받는 등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영란법에 대해 “취지는 좋아도 부작용이 많고 법의 목적 달성이 어려워 유명무실하다”며 “법을 만들 때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주간 행사 동안 바른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장 공정성 제고 ▦공정한 자원배분 ▦시장경제 거버넌스 확립 등 3개 분야에서 공정한 경제구조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해야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우리 경제의 이중구조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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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바른 시장경제는 중소기업이 열심히 일한 만큼 성장하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한다”며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적 인프라이면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4개 세부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중소기업 위상제고를 위해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지역별 중소기업인 대회,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제막식 등의 행사를 연다.

공정성 회복을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장과의 대화, 중소기업 자주협동 포럼, 중기 금융지원제도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또 경영혁신과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진출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전문무역상사 수출 상담, 홈앤쇼핑 입점 설명, 유통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시간선택제 사업 설명회 등을 연다.

이번 중소기업 주간행사는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주최하고 14개 중소기업지원기관이 공동주관하며 20개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한다. 108개의 행사에 중소기업인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명·강광우기자 vicsjm@sedaily.com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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