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 Q&A] 5~10억 소형빌딩 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정호진 ㈜빌딩경영플래너 대표

도시재생·지역개발 예정된 낡은 건물 주목

Q.지난해부터 10억 원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주택, 상가, 건물 등 많은 매물을 검토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수익형 부동산 중 10억 정도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소형빌딩을 매입하려고 합니다. 막상 투자하려는 시점이 다가오니, 저의 모든 자산을 투자하는 사안이라서 그런지,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이 나면서 저평가된 부동산을 선정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서인지, 최근 들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5~10억 원으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빌딩을 매입하려는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형빌딩이라지만 금액대가 크다 보니 퇴직금과 연금 등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신중한 투자가 요구됩니다.


저평가된 매물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된 상권과 안정적인 수익의 신축빌딩 매물이라면, 반대의 경우보다 가치향상을 위해 매수자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저평가된 빌딩투자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운영수익과 지역의 발전 가능성, 가치향상의 정도 등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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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침체 된 상권의 낡은 건물의 경우 우선 적당한 매물 2~3건을 여러 지역별로 찾아, 1차 검토대상으로 선정합니다. 그리고 해당 매물이 속한 지역에 대하여 관청의 확인을 거쳐, 도시재생이나 지역개발이 3~5년 정도 이내로 계획되어 있을 경우 2차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다음으로 리모델링이나 임대업종의 재구성 등 매수자의 노력으로 빌딩가치의 개선이 가능한지를 검토합니다. 이 때는 개선하기 전과 후의 수익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가치비교가 중요한데, 직접 또는 전문가 자문을 구하거나 하여 비교·분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가 가장 좋은 매물을 선택하여 조건을 협상합니다.

시간과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안정적인 수익과 매입단계부터의 시세차익, 그리고 향후 자산가치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수익률의 극대화 실현이 가능한 전략적인 투자방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정호진 빌딩경영플래너 대표.정호진 빌딩경영플래너 대표.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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