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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1,960대서 등락 거듭...코스닥 약보합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1,9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포인트(0.04%) 하락한 1,967.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08포인트(0.26%) 내린 1,961.91로 출발했다. 지난 주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 실적 부진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16.3포인트(0.79%) 하락한 2,047.81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5.18포인트(1.05%) 내린 1만7,535.32로 마감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2015년 3월 이후 최대폭인 전월대비 1.3% 늘어났고, 소비자심리지수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메이시스·노드스트롬 등 유통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약보합세였던 코스피는 10시 넘어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오후 들어 1,960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억원, 21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612억원 규모로 매도를 계속하고 있는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증권(4.82%), 음식료품(0.85%), 철강·금속(0.81%), 금융(0.77%)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2.61%), 건설업(-1.41%), 전기가스업(-1.32%), 기계(-1.1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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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07%), 포스코(1.97%), SK이노베이션(096770)(1.95%), LG전자(066570)(1.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2.51%), 한국전력(015760)(-1.47%), 삼성생명(032830)(-1.46%), SK텔레콤(017670)(-1.1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포인트(0.24%) 내린 702.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9%) 오른 705.03에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꺾였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25전 내린 1,177원65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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