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대학(원)생과 출연연 연구원의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공공기술기반 창업탐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부는 ‘기술창업혁신단’이라는 기술창업활동 지원 전담조직을 꾸리고 40개의 예비창업팀과 창업전문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40개 예비창업팀에서는 ‘미세먼지 분리막’, ‘머신러닝기반 실내 공기 모니터링’과 같은 생활환경 분야부터 ‘청각장애인용 차량감지시스템’까지 개성 넘치는 아이템이 나와 주목받았다.
창업팀을 종합 지원하는 국내 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해외 창업 총괄 기관은 ‘한국혁신센터(KIC) 워싱턴 D.C’가 뽑혔다.
미래부는 오는 19일 대전 카이스트 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창업전문기관’ 개소식을 열고 예비창업팀과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이 창업 이론이 아닌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나 경험을 배울 것”이라며 “창업팀의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