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A4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25㎜, 전폭 16㎜가 늘어나는 등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소재 혼합공법을 통해 무게를 최대 100㎏까지 줄여 날렵해졌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A4’는 지난해 4,943대가 판매돼 ‘A6(1만2,922대)’에 이어 아우디 차종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A4 30 TDI는 총 3,257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올 들어 A4는 지난달까지 총 581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8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의 이달 출시를 앞두고 구모델의 물량이 거의 소진된데다 고객들이 구입을 미룬 탓으로 분석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0일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등 한층 제품력이 강화된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 A4는 1972년 ‘아우디 80’으로 출시된 후 43년 동안 8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4는 9세대 모델로 이미 유럽 자동차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5골든스티어링휠’을 수상한 데 이어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인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트’에서 ‘2016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뉴 아우디 A4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25㎜, 전폭 16㎜, 실내길이 17㎜가 늘어나는 등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소재 혼합공법과 설계를 통해 무게를 최대 100㎏까지 줄여 날렵해졌다. 실내공간도 넉넉해졌음은 물론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석 측으로 넓어지는 운전자 지향성 재설계를 통해 공간 만족감을 높였다. 센터페시아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유려해졌다. 터치패드와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더 뉴 아우디 A4는 고속 주행 때 풍절음을 최소화하고 방음 전면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6dB 감소시키는 등 정숙성을 크게 높였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더 뉴 아우디 A4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 45 TFSI와 45 TFSI 콰트로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A4 45 TFSI는 기본형과 프리미엄·스포트 등 3가지 트림을 갖췄다.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랑 12.5㎞다. 4륜구동 모델인 45 TFSI 콰트로는 프리미엄·스포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연비는 리터당 11.6㎞다.
더 뉴 아우디 A4에 탑재된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이전 엔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당 최대 10g 감소시키는 등 효율성과 함께 변속할 때 반응시간이 매우 짧아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 동급 최저 공기역학 계수(0.26)로 고속 주행 때 풍절음을 최소화하고 방음 전면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6dB 감소시키는 등 정숙성을 크게 높였다.
더 뉴 아우디 A4는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보행자와 앞차와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행자는 시속 최대 85㎞ 속도에서, 차량은 250㎞까지 경고가 작동한다. 충돌이 임박할 경우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하고 운전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정지 상태까지 제동한다.
버추얼 콕핏과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조작이 쉽도록 했고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 MMI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950만~5,9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