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남성 흡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니코틴 분해 속도가 빨라지면 니코틴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담배를 더 찾게돼 그만큼 담배 끊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마시에즈 고니에비치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술을 끊게 하고 술을 끊은 직후, 4주 후, 7주 후 니코틴 대사의 부산물인 코티닌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을 끊은 지 4주가 지나서야 니코틴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됐다.
고니에비치 박사는 니코틴 대사 속도가 빠르면 하루 흡연량이 늘어나며 담배를 끊었을 땐 금단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니코틴 대체요법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효과적인 금연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