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5시 35분께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12층에서 여대생 A(21)씨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앞서 술을 마신 뒤 오전 3시께 동기 여대생 B씨의 집으로 와 잠을 자던 중 “악령이 보인다”며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아 있다가 투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악령이라고 소리쳐 집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다”며 “119에 지원요청을 했지만 그 사이 A씨가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