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유값 올리고 휘발유값 내린 이유?

환경부, 미세먼지 방지책 고심 중

환경부가 경유값을 올리는 대신 휘발유값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이미지투데이환경부가 경유값을 올리는 대신 휘발유값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이미지투데이


환경부가 최근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지목 받는 경유차 사용 비율을 낮추기 위해 경유값을 올리고 휘발유값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경유값 인상 소식이 먼저 퍼지자 일각에서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 정부가 디젤차 이용을 권장할 땐 언제고 경유값을 올리냐는 게 그 이유였다. 이에 환경부는 휘발유값 인하 카드를 동시에 내놓게 됐다. 이 방안이 실행된다면 경유와 휘발유 간 가격 격차가 줄면서 경유차 선호도를 낮춰 대기질 개선과 서민 경제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편에서는 대기질 개선에 정부가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며 한껏 반기는 모양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경유차가 가솔린차보다 미세먼지 배출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대기오염의 주범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경유를 사용하는 차의 경우 생업용 트럭이나 중장비 차가 많기에 경유값 인상을 단행할 경우 서민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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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무조정실은 25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둘러싼 정부 부처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환경부와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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