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등 4개 시·도 조선산업 위기 극복 대정부 공동 건의문 제출

부산, 울산,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조기지정 등 3건, 개별 5건도 건의

부산, 울산,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가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2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역 조선해양산업체에서 건의한 애로 및 관련제도 등 개선사항과 정부 정책사항 등에 대해 4개 시·도가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건의서를 제출했다.


4개 시·도 공동 건의는 총 3건으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조기 지정 △국적선, 방산 등 정부 차원 계획조선 발주물량 확대 △조선해양산업 기반구축 우선사업 특별 지원사업인 LNG 벙커링 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등이다.

부산시의 개별건의 과제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설치 금융지원 △조선소 유휴 도크 활용 지원 △파워반도체 기반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패션비즈센터 조기 구축 등 5건이다.

울산시는 △석유화학산업 민간투자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 △석유화학공단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정부출연 특례보증’ 확대 △부생수소 활용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 기반 구축 △3D프린팅 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자체 건의했다.


전남은 △선박정비 및 안전지원시스템 구축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기준 고시개정 △조선업 자금대출 보증서 발급기준 완화 △해양경찰 경비함정 제2정비창 설치 △전남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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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자체 건의도 총 5건으로 △민·군 통합 함정기술지원센터 구축 △선박 공동설계지원센터 설립 △부산연구개발특구 조기 확대 지정 △중소조선소 사업특화 및 친환경 기술개발(R&D)과제 지원 확대 △해양시추선 장기보관 및 개조 서비스체계 구축 등이다.

이들 4개 시·도 대표는 공동건의문을 들고 5월 25일 국무총리실, 기재부, 산업부, 고용부, 해수부 등을 합동으로 직접 방문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으로 4개 시·도는 조선해양산업이 정상화될 때 까지 과장급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협조체제를 갖추고 조선기업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4개 시·도는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에 4개 시·도가 공동 건의한 사항이 정부 지원과제로 채택이 되면 조선산업 위기극복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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