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첫돌 맞은 우리은행 '위비' 금융+생활 종합플랫폼 노린다

하반기 위비마켓·포인트 공개

동남아 모바일 금융시장 공략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6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캐릭터 위비와 함께 돌잡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6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캐릭터 위비와 함께 돌잡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000030)이 위비 금융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하반기 위비마켓과 위비포인트를 공개하는 등 위비 브랜드를 생활밀착형 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추가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 추세에 있는 동남아에서도 위비 브랜드를 앞세워 젊은 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6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는 기존 은행에서 도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위비뱅크·위비톡, 그리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위비마켓과 우리멤버스제도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 모델로 고객에게는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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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뱅크는 시중은행 최초로 중금리 대출을 출시해 지난 1년간 1,20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금융 당국 중금리 대출 확대 정책의 롤모델이 됐다. 또한 정보 스크래핑 기술과 빅데이터 활용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더불어 대출 상품 외에도 간편송금, 환전, 보험, 게임, 음악, 위비캐릭터, 모바일메신저 위비톡 등을 추가하면서 생활과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해외에는 인도·홍콩·브라질 등 8개국에 진출했다.

이 행장은 “이미 우리는 애플과 구글이 자동차를 만들고 아마존이 드론으로 배송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살고 있다”며 “금융 시장 역시 은행과 정보기술(IT)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활용해 기업과 고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 진출 전략에도 위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행장은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동남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약 50% 내외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위비의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모바일 금융과 핀테크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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