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25일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이모(50)씨가 차내에서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두르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씨는 술에 취한 채로 차내에 침을 뱉다가 다른 승객들과 시비가 붙자 20cm 길이의 칼을 꺼내 들고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대림역에 내린 뒤에는 역무원까지 칼로 위협했다. 역무원 3명이 힘을 합해 몸싸움을 벌인 끝에 난동을 잠재울 수 있었다.
연일 잇따르는 흉악 범죄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정신병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