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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리 9단에 패배 '연승 행진 끝'

이세돌 9단이 라이벌 구리(古力) 9단에게 져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끝마쳤다.

이 9단은 30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9단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첫 판에서 탈락했고, 3월 알파고와 맞대결을 끝내고 9연승을 달리던 상승세도 끝을 맺었다.


이 9단은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데는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우하귀 백돌을 잡기 위해 둔 45수가 실착이 되면서 구리 9단에게 우하귀 흑돌을 내주며 역전을 승낙했다. 이후 좀처럼 초반의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자 158수 만에 수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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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이날 패배를 포함해 최근 구리 9단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공식 대회 기준)도 22승 1무 24패로 열세를 보였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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