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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대외 이벤트 변수에 하락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대외 이벤트 변수에 하락 마감

보합권에서 눈치 싸움을 하던 코스피가 결국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하락한 1,967.64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3억, 1,21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233억 순매도하며 장을 마쳤다.


이 날 지수는 중국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관이 장중 내내 매도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또한 미국 재닛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그레고리 맨규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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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이 날 은행주 지수는 2.73% 하락했으며, 철강금속(1.12%), 증권(0.9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1.22%), 의료정밀(0.7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6%), 현대모비스(012330)(0.39%), 신한지주(055550)(1.13%) 등이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으며, 다른 종목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692.05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70전 오른 1,192원85전을 기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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