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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금 가격 3개월만에 최저 수준 하락

올해 들어 가장 주목 받았던 투자대상인 금 가격이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0일 NH선물에 따르면 지난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39.30달러(3.13%) 하락한 1,216.7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및 연준 관계자들의 잇딴 매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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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배럴당 0.92달러(1.90%) 상승한 49.3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캐나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의 생산량 감소 영향에 약 7개월래 처음 장중 50달러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셰일오일 생산 재개 가능성이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원유재고는 420만 배럴 감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17달러(2.56%) 상승한 4,695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승인 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로 인해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셀 당 18.25센트(4.63%) 상승한 412.75센트에 장을 끝냈다. 옥수수는 대두박 강세 영향과 강한 수출 수요로 10개월 고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다. 7월물 대두는 부셀 당 12.25센트(1.14%) 상승한 1086.50센트로 마감했다. 역시 대두박 강세 영향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4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물 소맥은 부셀 당 13.75센트(2.94%) 하락한 481.50 센트에 마감했다. 사료의 원료인 대두박 주도의 농산물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맥은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유일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NH선물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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