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디젤차 말썽에 친환경차 많이 팔린다

미세먼지 주범 ‘디젤차’ 대신 하이브리드카 인기

작년 하이브리드카 1~4월 판매량 1만대 못미쳐

올해 1만4,500대 팔려… 전년동기보다 42% 증가

정부, 전기차 보급 확대 나서… 판매 증가 전망

[앵커]

지난해 발생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는데요.


올들어 소비자들이 친환경차를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올 초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석달여만에 3,800여대가 팔렸습니다.

소형 SUV인 니로도 한달여 만에 2,400대나 팔렸습니다.

두 차량은 친환경차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디젤차들이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면서 디젤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말 불거진 폭스바겐의 뻥연비 사건 이후 정부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디젤 차량을 지목하면서 경유값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하이브리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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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만해도 1월부터 4월까지 하이브리드 차의 누적판매량은 1만대에 못미쳤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서 같은 기간 1만4,100여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42%나 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 친환경차는 1만4,500대가 넘습니다.

1년전보다 42%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기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행정홍보실장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카의 친환경성과 좋은 연비에 대해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된 결과라고 보구요.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이브리드차에 더해 정부와 지자체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어 전기차 판매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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