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이세돌 9단, 연승행진 마감

구리 9단에 158수 만 불계패

이세돌 9단이 ‘알파고 대국’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 9단은 30일 충북 청주의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LG배조선일보기왕전 본선 32강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45수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초반의 유리한 흐름을 잇지 못하고 승기를 뺏겼다. 본선 첫판에서 탈락한 이 9단은 구리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1무2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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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3월 구글딥마인드챌린지매치 5번기 이후 ‘인간’과의 대국에서 9연승을 달리다 이번에 처음 패배를 맛봤다. 이 9단은 지난 17일에는 프로기사회 정관에 불만을 나타내며 탈퇴서를 제출했으나 며칠 뒤 기사회장과 만나 탈퇴 대신 대화로 합의점을 찾기로 하고 이번 기왕전에 출전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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