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KPGA 경기 중 쓰러진 동료 심폐소생술로 살려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골퍼 박모씨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방두환(29)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벌었다. 다행히 박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연합뉴스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골퍼 박모씨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방두환(29)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벌었다. 다행히 박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한 골퍼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동료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져져 화제다.


31일 KPGA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KPGA 챌린지 투어 3회 지역 예선에서 박모씨(21)가 경기 도중 쓰러졌다. 박씨는 16번 홀 티샷을 끝내고 두 번째 샷을 위해 이동하던 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하던 방두환(29)과 박근렬(22) 등 선수들과 골프장 캐디가 재빨리 이 사실을 KPGA 경기위원과 골프장 측에 알렸다. 방두환은 “혀가 말려들어가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매우 놀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방두환은 119에 즉시 신고를 하고 심페소생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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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가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골프장 직원들과 선수들은 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로 박씨의 가슴에 충격을 줬다. 다행히 그는 갈비뼈가 골절됐을 뿐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방두환은 “군 복무 시절 교육을 받은 심폐소생술이 생각났다”며 “119와 유선상으로 계속 얘기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언급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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