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식음료 특집] 아워홈, 인천공항 푸드엠파이어

18개 외식 브랜드 입점… 3개월만에 100만명 방문

아워홈

공항이 외식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촉박한 출국 스케줄로 끼니를 공항에서 해결하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 이용객이 연간 4,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공항에 입점할 경우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워홈은 지난 7월 푸드코트 개념에서 벗어난 신개념 식문화 체험공간인 '푸드 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앤 키친(사진)'을 인천국제공항에 선보였다. 18개 외식 브랜드로 구성된 전문 식당가로 여객터미널 동·서편과 탑승동 등 총 3개 구역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는 유일한 식사공간이기도 하다.

푸드엠파이어는 레스토랑형 매장인 '고메이 다이닝'과 간편하고 빠른 셀프서비스 방식의 '고메이 키친' 등 2개 콘셉트로 운영된다. 다이닝 방식으로 꾸며진 여객터미널 동편에는 중국 4대 정통요리를 재해석한 '싱카이'와 그릴 화덕에 제철 재료를 구워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모짜루나', 한식 브랜드 '반주'가 위치해 있다. 여객터미널 서편과 탑승동에 위치한 키친 코너에는 가정식 한식 '손수반상'과 캐주얼 중식 '케세이호', 멕스코 요리전문점인 '타코벨' 및 '퀴즈노스', 한국 음식을 안주로 내놓는 타파스 바 '루', 수제버거 '버거 헌터', 김밥 전문점 '손수김밥', 베트남 북부식 쌀국수 '포'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천공항 푸드엠파이어의 누적 방문고객은 개점 3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전체 매출 중 한식 비중이 60% 내외로 내국인은 찌개류, 외국인은 비빔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푸드엠파이어는 차별화된 운영 콘셉트와 다양한 메뉴로 여행객 뿐만 아니라 승무원과 공항 상주직원 등 공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셀프 서비스로 운영하는 기존 푸드코트와는 달리 다이닝 브랜드를 이용하면 직원들의 서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워홈은 기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 입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음 달 7~8개의 신규 외식 브랜드로 구성된 푸드엠파이어 2차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탑승동 동편에는 대기업 외식 브랜드 가운데 할랄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니맛'을 비롯해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밥이답이다'와 '치맥헌터' 등이 신규 입점 하기도 했다. 케세이호와 퀴즈노스도 인기에 힘입어 추가 매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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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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