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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레스터 돌풍 뚫고 날아오를까

최근 1무3패·감독 경질설 위기속

위기의 스완지시티가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와 맞닥뜨린다.

스완지는 지난 6일 0시(한국시각)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레스터를 불러들인다. 2015-2016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다. 현재 스완지는 3승5무6패(승점 14)로 전체 20팀 가운데 15위, 레스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뒤진 2위다. 8승5무1패(승점 29). 시즌 초반을 넘어 중반을 향해 가고 있으니 이쯤 되면 일시적인 돌풍 수준을 넘어섰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을 14위로 마쳤던 레스터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8위였던 스완지도 지난 시즌과 다른 팀 같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 게리 몽크 감독의 경질설도 나돌고 있다. 팀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중원사령관 기성용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정규리그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컵 대회인 캐피털원컵에서 1도움을 기록했을 뿐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기성용은 지난달 17일 라오스와의 월드컵 2차 예선(5대0 한국 승)에서 A매치 첫 멀티골을 폭발하는 등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적 역할도 하지만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의 득점 신기록 행진을 멈춰 세워야 한다. 바디는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1대1 무)에서 골을 넣어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맨유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4경기 14골로 득점 선두인 바디는 스완지전에서 1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스완지-레스터전과 같은 시각 웨스트브롬과의 원정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라오스와의 대표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발바닥 부상 복귀 후 소속팀에서의 첫 골을 이번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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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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