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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승부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기업들이 이를 타개할 다양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안으로는 연구개발이 꼽힌다. 자체적인 기술력이 있어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까닭이다.

효성은 이러한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현재 효성기술원에서는 10개의 핵심분야를 선정해 그룹의 신성장동력탐색을 주도하고 있다. 효성기술원 외에도 중공업, 강선, 전자 연구소 등에서 핵심 사업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는 창업주인 조홍제 전 회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전 회장은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는 말을 남기며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그의 뒤를 이은 조석래 회장과 조현준 사장 역시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탄소섬유, 신소재 폴리케톤과 같은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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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효성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도 이러한 기술 경영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앞으로 세계 일류상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한국 제조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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