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석유화학 세미나에 주최측 여수시장 불참 빈축

전남 석유화학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가 9일 오후 3시30분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명종 한국은행 광주전남 본부장과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여수산단협의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정작 행사주최자인 주철현 여수시장이 이날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관가에서는 여수지역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석유화학 산업을 위한 자리에 행사를 마련한 주인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뭔가 불만이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 시장은 지역의 공식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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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공동으로 마련한 세미나에 주 시장이 불참한 것은 여수사립외고 설립과 관련해 여수산단 대기업들과의 협조가 미온적인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저유가 및 글로벌 경기부진 등으로 전남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업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전남 석유화학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의 주제발표에서 전남 석유화학산업의 현황과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고 올 상반기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동향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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