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에서 케플러 우주 망원경으로 지구에서 3,7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쌍성 주위를 도는 ‘케플러(Kepler)-1647b’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케플러-1647b의 지름과 질량은 모두 목성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는 44억년 정도로 지구와 비슷하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목성과 같이 ‘가스’로 이뤄져 생명체가 살기 어려울 것으로 추측했다. 이 행성이 두 개의 별을 한 바퀴 도는 데에는 1,107일, 3년 이상 걸린다.
연구팀은 “쌍성을 도는 행성을 찾는 것은 별 하나를 도는 행성을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이 행성이 돌고 있는 두 개의 별은 태양과 크기가 비슷했다. 다만 하나는 태양보다 살짝 크고, 다른 하나는 살짝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